​‘그것이 알고싶다 후속보도’김기춘,김종에게“최순실에게 잘해주라”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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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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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편 방송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사진 출처: SBS 뉴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편'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직 생활을 추적한 가운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차관에 취임한 직후 취순실에게 잘해 주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날 S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검찰에 구속된 김종 전 차관은 당시 검찰 조사에서 “내가 차관에 취임한 직후부터 김기춘 전 실장이 최순실 씨에게 잘해주라고 말했다”며 “이런 말을 듣고 최 씨와 박 대통령이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최 씨의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종 전 차관이 취임한 건 지난 2013년 10월이다. 김기춘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7일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제가 최순실 씨를 정말 모릅니다. 최순실 씨 전화기라도 이렇게 조사해보면 저하고 한 통화라도 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편'에선 김기춘 전 실장이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 때부터 간첩조작과 여론 조작을 주도하고도 형사처벌을 받기는커녕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음이 밝혀지는 내용이 전개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편'은 14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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