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해 1,100만명의 관광객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그 중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는 국내·외 관광객이 가장 집중되는 곳으로 관광과 방송 영상 문화 콘텐츠와의 결합은 곧 지역 선순환 구조의 마련 및 문화가 만드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최성 고양시장을 포함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 벨트의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 중인 K-팝·필름·스타일의 ‘고양 신한류 3대 스트리트 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 보고회의 주요 내용으로 한류월드 속 한류천 수변 공원을 따라 조성되는 ‘K-팝 스트리트’를 이동식 공개스튜디오, 이동식 공연 시스템 등 이동식 콘텐츠를 활용하는 등 한류테마파크와 어울릴 수 있는 탄력적 사업들로 구상하고 있다는 것과 영화 드라마 최다 촬영지인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K-필름 스트리트’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그리고 일산문화공원은 뷰티체험과 디자인, 즉 문화와 쇼핑이 있는 ‘K-스타일 스트리트’로 조성하게 된다. 그리고 SNS로 많이 알려진 고양이 캐릭터를 활용해 고양이 기차, 고양이 인력거, 고양이 관광체험차량 등의 캐릭터 콘텐츠이자 매력적인 관광편의 시설들이 곳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신한류 3대 스트리트’와 관련한 보고회는 고양 문화관광 정책대안 T/F팀의 4개 분야 지역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 상가 등의 의견 수렴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신한류 3대 스트리트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고양 문화관광 벨트 사업’의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특히 이동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관광 편의를 증진시키고 신한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집중할 것과 기존에 흩어져 있는 시설을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크게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포커스를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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