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가 16일 첫 공식 일정으로 김대중(DJ)·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DJ와 YS 묘역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국민 편, 국민만 보고 가겠다”라고 적었다.
그는 DJ와 YS 묘역 직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인용된 후 국민 정서가 어느 정도 평정을 찾았을 때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안이 미결 상태로 있다”며 “우리 국민 정서가 과거와의 단절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을 국민의당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전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전 당원투표(80%)와 여론조사(20%) 등을 합산한 결과, 61.5%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박 대표는 자동응답시스템(ARS) 개표에서 63.1%, 대표 당원 현장투표에서 58.9%, 여론조사에서 57.2%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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