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정치 신인인 무소속 아즈마 후보가 재선에 도전했던 현 시장인 무소속 도이 카즈노리(土井一憲) 후보를 꺾고 시장에 당선됐다.
아즈마 후보는 재무·행정 개혁과 더불어 교육·육아 정책 강화, 여성 부시장 창설 등의 공약을 내세워 젊은 유권자와 무당파층의 지지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표율은 42.18%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즈마 시장 당선인은 오는 20일 시장으로 정식 취임한다.
일본 시장 선거에서 20대 젊은 시장이 당선된 것은 지난 1994년 27세에 도쿄도 무사시 무라야마시 시장에 당선됐던 시시다 코타로(志々田浩太郎) 전 시장 이후 처음이다.
아즈미 시장 당선인은 1988년 10월 생으로 오사카부 시조나와테시에서 태어났다. 쿄토 대학 대학원을 마친 뒤 지난 2014년 4월에는 외무성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약 1년 반 만에 외무성을 나온 아즈미 당선인은 이후 해외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면서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해왔다. 경험이 전무한 정치 신인이지만 지난해 10월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뒤 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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