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국악 공연과 전통 놀이 체험이 다가오는 설 명절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우리 국악과 함께하는 정유년(丁酉年) 설공연 <福놀이>를 28일 오후 4시에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연은 새해 희망과 복을 주는 '비나리', '태평성대', 판소리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을 시작으로 신명나는 '삼고무', '판굿'의 다양한 개인놀이가 펼쳐진다. 그리고 '산유화어린이민요합창단'과 함께 부르는 명절노래 '설날', '썰매', '연날리기'와 더불어 경기민요 '아리랑연곡', 관현악 '판놀음'으로 구성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야외마당에서 판굿놀이와 기념촬영을 하며 마무리한다.
또한 새신 만들기, 쏙닭쏙닭 행복나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신명의 즐거움을 더한다.
공연 전 오후 2시부터 우리 아이 꽃길 걷는 새해 '새신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화혜장(靴鞋匠) 안혜표 선생의 제자와 함께 한지로 만드는 나만의 신을 만든다. 초등학생만 체험이 가능하며 국악원에서 제공하는 재료로 가족당 하나의 신을 만들 수 있다. 설공연 온라인 예약자에 한해서 전화접수 받으며 20명 선착순이다.
또한, 로비에서는 솟대나무에 소원을 달아 새해 소원을 기원하는 '쏙닭쏙닭 행복나무'와 복(福)을 부르는 입춘방(휘호쓰기) 행사도 함께 진행돼 올 한해 행복을 기원한다. 또한, 야외마당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널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기고 공연관람 후에는 관람객에게 새해선물로 전통 과자를 나눠 드리며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한다. 온가족이 함께 전통예술의 즐거움과 멋을 나누며 정유년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멋진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설공연 <福놀이>은 새해이벤트로 닭띠 관람객(사전예약자에 한함)과 공연당일 삼대 혹은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에게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현장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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