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고교평준화 첫 시행, 외부 유출학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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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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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학생배정 결과… 시교육청 "우수학생 타 시·도 유출 오히려 줄었다"

 ▲ 세종시 우수학생 외부 유출 비교 그래픽 (제공= 세종시교육청)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올해 첫 시행되는 세종지역 고등학교 학생배정 결과 타 시·도로 유출되는 학생이 감소하는 등 고교평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평준화 시행 이전인 2015학년도 고등학교 입시에서 121명(7.9%), 2016학년도에는 160명(7.5%)이 타 시·도 유출로 집계됐지만, 고교평준화 시행 첫 해인 2017학년도 1월 현재 전체 지원자 2471명 중 150명(6.1%)으로 10명이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타 시·도 진학 학생 150명 중 소위 우수고(특목고, 자사고, 일반고) 진학은 지난 해 85명(3.98%)에서 올해 80명(3.24%)으로 감소했다.

특히, 인근 공주지역에 위치한 소위 우수 고교 진학은 지난해 12명이었지만 올해 4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입시 결과는 그동안 평준화 시행과 함께 인근 타 시·도로 학생 유출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와는 달리 세종지역 고교평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것이 시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평준화 시행에 따른 통학여건 개선, 비선호학교 해소는 물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포함한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 등 교육청 노력의 결과가 점차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인식 교육과정과장은 "특성화고(2015년 68명, 2016년 68명, 2017명 70명)와 일부 특목고의 부재로 학생 유출(2017년 58명)은 향후 해결해야 한 과제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첫 발을 내디딘 고교평준화의 안정적 시행은 물론 학생들 학업성취도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정한 상향평준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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