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당이 현금인출기도 아니고 필요에 따라, 돈을 이유로 정당을 고르겠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또 한번 먹칠하는 상식 이하의 발언"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지난 16일 "예전에는 피고용자 입장이었기 때문에 정부에서 차와 사무실을 지원해줬는데, 이제는 차도 두 대나 사고 운전수와 비서도 고용하고 사무실도 내 돈으로 직접 얻었다"며 "나는 지금 당이 없어서 손으로 땅을 긁는 심정"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 전 총장의 동생이 유엔 대표단의 직함을 달고 미얀마에서 사업을 한 것은 국제사회의 망신사"라며 "특히 총장의 지위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부패 이어달리기 아닌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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