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에 새로운 외국인 기수 ‘미르코 산나(Mirko Sanna)’가 데뷔했다.
1984년생인 '미르코 산나'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2000년에 데뷔해 올해로 16년의 기승경력을 지닌 베테랑 기수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캐나다, 호주, 독일 등지에서 활약한 바 있어 한국에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기수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6일 제2경주에서 '해피플라잉'에 기승,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는 총 출전마 12두 중 11위로 도착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데뷔전 직후 출전한 같은 날 제4경주에서는 '캐피런'에 기승, 11두 중 2위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경주 초반엔 중위권에 위치했지만, 막판 직선주로에서 강력한 추입력을 내세워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저력을 선보인 것.
지난 8일에는 제4경주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첫 승 경주 역시 초반에는 후발주자로 시작했으나, 막판에 강력한 추입력을 선보이며 우승까지 따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데뷔 직후부터 특유의 경주 스타일을 경마팬들에게 선보이며 강력한 이미지를 심은 '미르코 신나'. 그가 한국에서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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