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2월 경마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3주간 6일에 걸쳐 부경 시행 48개 경주가 열리며, 같은 기간 서울 73개 경주가 중계된다. 설 연휴인 20일부터 22일까지는 경마 시행과 공원시설 운영이 모두 중단된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부경 48개 경주 가운데 국산마 경주는 31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산·외산마 혼합경주는 16개, 대상경주는 1개가 편성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부경 9개와 제주 7개 경주가 시행되고, 토요일에는 서울 11개와 제주 6개 경주가 중계된다. 일요일에는 부경 7개 경주와 서울 10개 경주가 중계된다. 4주차인 3월 1일에는 월요일 경마가 편성돼 서울 10개, 제주 7개 경주가 중계될 예정이다.
첫 경주 출발 시각은 금요일 제주 경주가 오전 10시 50분, 토요일과 일요일, 4주차 월요일의 서울 경주는 오전 10시 35분이다. 마지막 경주 출발 시각은 모든 시행일에 오후 5시 55분으로 동일하다. 설 연휴 휴장 이후인 3월 2일 대체공휴일에는 월요일 공휴 경마 중계와 함께 공원시설이 정상 운영된다.
대상경주 일정도 공개됐다. 3월 1일 부경 제6경주로 경남신문배(1400m·혼합 3세 암수)가 열리며, 이를 시작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대상경주 일정이 본격화된다. 같은 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7경주로 스포츠서울배가 치러진다.
이 같은 시행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현장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도 이어졌다. 문현철 조교사(3조)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 1월 30일 부경 7경주에서 김어수 기수가 기승한 ‘톱오브더트리’가 우승하며 기록을 완성했다. 2022년 7월 조교사 데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문현철 조교사의 성과는 기록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최근 1년간 승률은 19.1%, 복승률 32.6%, 연승률 40.9%를 기록했다. 출전 경주 10회 중 4회 이상을 3위 이내에 올려놓은 셈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이러한 기록은 현장 성과로도 이어지며 부경 경마의 세대교체 흐름을 상징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상경주 성적 역시 눈에 띈다. 문 조교사는 2024년 ‘원더풀그룸’으로 김해시장배를 제패하며 첫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슈펙스위너’로 브리더스컵 루키(G2)를 차지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 경마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G1)에서 ‘클린원’과 함께 우승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문현철 조교사는 “충분한 준비 과정을 거쳐 거둔 우승이라 의미가 크다”며 “조교사 개인의 힘이 아니라 팀원들과 말을 맡겨준 마주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100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월 경마 시행계획과 함께 새로운 기록이 더해지면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설 연휴 이후 대상경주를 기점으로 2026년 경마 시즌의 흐름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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