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개장 2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럭키馬(마) 파티’를 개최한다.
2005년 문을 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38만 평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말(馬) 테마 가족공원이다. 지난 20년 동안 부산·경남 주민들에게 경마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서부산의 대표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누적 방문객은 1600만명에 달하며, 주말 경마 경주는 2739일 동안 열려 국내 경마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행사는 27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더비광장과 결승선 인근에서 펼쳐진다.
27일에는 지역주민 노래자랑과 어린이 응원단 공연, 동아대 마술동아리의 과학 마술쇼, 버스킹 무대가 준비된다. 28일에는 여성 록커 서문탁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김지운, 싱어송라이터 권민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20주년을 기념해 포토존과 조형물도 새롭게 마련된다. 관람대 앞 계단에는 20주년 상징 조형물이 설치되고, 더비광장에는 입체 포토존이 선보인다. 갈매기 모자를 쓴 말 캐릭터 조형물도 곳곳에 배치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마패 편지함에 가족의 추억을 남기고, 김해 금관가야 문화 체험, 응원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27일 오후 2시에는 관람대 루키존에서 KBS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국내 최정상 여성 기수 김혜선의 팬사인회가 열려 경마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먹거리와 체험 부스도 풍성하다. 기존 입점 식당과 카페 외에 푸드트럭에서 츄러스, 닭꼬치, 타코야끼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대형 젠가, 말 그리기, 키링 만들기 등 13종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그늘막 휴식 공간도 마련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은 “20년간 렛츠런파크를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무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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