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교수가 정유라 과제물 제출 않자 대신 첨부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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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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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성 이대 의류산업학과 교수 진술 확인

이인성 교수가 작성한 정유라 과제물[김병욱 의원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대의 특혜 등이 드러나고 있는 정유라 양이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담당 교수가 직접 첨부하고 학점을 준 진술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민주당)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유라양 학점 인정 서류와 특별감사 문답서 내용을 확인한 결과 의류산업학과 이인성 교수가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연구’ 과목의 기말 과제물을 정양이 제출하지 않자 본인이 직접 악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를 첨부하고 학점을 부여했다고 진술한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과목의 중간 과제물에서 다른 학생들은 의상 디자인 및 제작과정 설명과 함께 시제품을 교수에게 제출했으나 정양은 단순히 기성복을 입고 찍은 사진만 제출하고 성적을 인정받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성 교수는 교육부 특별감사에서 정유라의 기말 과제물을 대리 작성한 것에 대해 ‘대회 출전 및 훈련을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는 이유로 설명했으며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욱 의원은 “교수가 학생의 과제물을 직접 대신해 작성하고 성적을 부여한 학생은 정유라 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검은 이대 교수들이 왜 정유라의 아바타처럼 움직였는지 윗선과 몸통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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