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9~22일 10년 이상 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퇴직 신청에 2800여명이 응했다. 이 중 심사를 거쳐 2795명의 퇴사가 결정됐다.
이는 2010년 3244명의 직원이 희망퇴직한 이후 최대 규모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행장이 취임한 이후 국민은행의 희망퇴직자 수는 약 4000명에 이른다.
이번 희망퇴직은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이 아닌 사무직원, L1(계장·대리), L2(과·차장), L3(부지점장·팀장), L4(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희망퇴직자로 결정된 대부분은 과·차장급 이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국민은행의 직원은 약 2만명에서 1만7000여명 규모로 대폭 줄어든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1만5000여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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