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가 낮은 지지율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다소 낮은 지지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길거리를 다녀보면 저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안희정 지사는 "정치인마다 성장하는 텃밭이 다르다. 비등점이 언제인지 꽃망울이 언제 터질지도 알 수가 없다. 모든 진화는 변방에서 출발한다. 지방정부를 끌어온 장점으로 경쟁하면 이길 수 있다. 저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얘기할 때 돋보이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희정 지사는 "우리도 길거리에서 '농구 배틀'을 하는 대통령을 가져봐야 하지 않느냐"며 버락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22일 안희정 지사는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행사를 열고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안희정이다. 함께 바꾸자"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2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4.7%로 5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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