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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인민박 20대 가장 많이 이용…만남·정보 공유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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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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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다, 한인민박 이용 트렌드 발표

[야놀자]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23일 한인민박 예약 플랫폼 민다가 지난해 전 세계 180개 도시 한인민박 이용자들의 이용패턴을 분석해 자유여행 트렌드를 공개했다. 분석결과 해외 한인민박을 가장 많이 사용한 세대는 20대로 나타났다.

20대는 전체 이용자의 70%에 다다를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2%), 40대(6%), 50대 이상(3%) 순이었다. 저렴한 숙박요금, 타 여행자와의 만남 및 정보 공유의 용이성 등 한인민박의 장점이 젊은층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인민박 이용목적이 가족여행, 출장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30대 이상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인민박 이용률은 유럽이 가장 높았다. 1위 파리를 비롯해 런던(3위), 로마(4위), 바르셀로나(5위) 등 7개 유럽 도시가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인민박의 장점으로 손꼽히는 무료 한식제공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럽 한인민박은 약 84%가 조식을 제공하며 그 중 77.5%가 한식을 제공한다. 한식제공 숙소의 대부분은 석식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위권 내 도시 중 오사카(2위), 도쿄(6위), 뉴욕(8위)의 경우 저렴한 숙박비가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시별 1인 숙박 최저가는 1만5000원(오사카), 1만9000원(파리), 2만5000원(뉴욕)으로 국내 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5년 대비 관심이 급상승한 도시는 후쿠오카로 나타났다. 오사카(3위), 도쿄(4위), 삿포로(7위), 교토(8위) 등 5개 일본 도시가 10위권 내 이름을 올려, 일본 여행 시 한인민박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하와이(9위), 괌(10위), 사이판(11위) 등 남태평양 휴양지와 토론토(6위), LA(12위) 등 북미 지역도 한인민박 선호도가 상승하는 등 과거 유럽에 집중된 한인민박의 인기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해당 지역의 한인민박이 민박에서 콘도, 리조트, 료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가장 인기 있는 객실의 형태는 도미토리(68.7%)였다. 한인민박의 객실형태는 크게 도미토리(하나의 객실을 타 여행자들과 공유하는 형태), 개인룸(싱글룸, 더블룸 등의 객실 형태), 콘도형(객실, 주방, 욕실 등이 모두 포함된 독채형)으로 분류된다.

20대와 1인 이용자의 비중이 높은 한인민박 특성상 도미토리 이용률이 가장 높으나, 도미토리와 개인실의 이용률은 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 콘도형은 5.2% 증가했다.

한인민박 전체 이용자 중 50.3%가 혼자 여행을 떠났다. 이는 전년 대비 3.1% 상승한 수치로 올해는 1인 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령대로 보면 30대(55%)가 혼행족(혼자 여행하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20대, 4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김윤희 민다 대표는 "한인민박은 '다른 여행자들과의 만남', '다양한 정보공유' 등 보다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자유여행객들에게 부합되는 숙박 카테고리"라며 "올해는 혼행족, 출장객, 가족여행객을 중심으로 색다른 한인민박 이용 트렌드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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