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주승용 원내대표.[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KBS 대선주자 토론’에 불참키로 한 데 대해 국민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전 대표를 언급하며 “오늘 꼭 출연해 자질을 검증받을 기회를 제공해 달라”며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에게 검증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의무”라고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을 지지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KBS 출연이 금지되자, 항의 차원에서 KBS 토론회 불참을 전격 결정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KBS에 얼마든지 강하게 항의할 수 있다”면서도 “이것을 핑계로 KBS에 출연하지 않는다면 자기의 자질을 국민에게 보여주지 않는 것이 된다”고 꼬집었다.
전날(24일)에는 자당의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가 출연했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해 “훌륭한 인터뷰였다”며 “전문가답게 4차 산업혁명 등을 놓고 전문가들과 직접 토론해 결정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며 “문 전 대표와 확실히 차별화를 기했다”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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