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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부 장관 "올해 반도체 R&D에 439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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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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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 반도체 4대 분야에 모두 439억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내놓은 '2017년 반도체 산업 정책 방향'에서 파워반도체(전력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설계, 소재 및 공정, 인력 양성 등 4대 분야에 438억7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신소재를 이용해 저전력을 만들 수 있는 파워반도체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업에 올해 중 48억8000만원, 2023년까지 836억5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파워반도체는 사물인터넷(IoT) 가전,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저전력·고효율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산업에 두루 쓰일 수 있다.

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IoT, 인공지능 등 차세대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데 발맞춰 유망 시스템반도체 등 설계 기술을 개발하고자 98억원 규모의 신규 과제를 진행한다.

정부와 기업이 일대일 공동 투자를 통해 미래 반도체 소재·공정 원천기술 개발하는 데는 22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반도체 협회 내 시스템반도체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부터 해외진출까지 맞춤형 지원을 시행키로 했다.

기업은행이 신탁기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기관으로 참여하는 반도체 펀드도 이날 공식 출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경기도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방문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반도체 산업은 3년 연속 수출 600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630억 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SK의 LG 실트론 인수는 핵심역량에 집중하기 위한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노력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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