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총재가 최순실에게 분노한 청소아줌마를 극찬했다.[사진 출처: 신동욱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최순실(61)씨가 2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 주차장에 도착해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고성을 지르자 한 청소아줌마가 분노를 표출하는 말을 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최순실 청소아줌마가 판ㆍ검사보다 명쾌하고 통쾌한 판결을 했다고 말했다.
신동욱 총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최순실에게 분노한 청소아줌마에 대해 “최순실 악성 고함에 특검 청소아줌마의 일침 ‘XX하네’라는 말은 쓰레기보다 못하다는 비유법이다”라며 “검사보다도 판사보다도 청소아줌마의 청소판결은 명쾌하고 통쾌하다”라고 말했다.
신동욱 총재는 “최순실에 대한 청소아줌마의 판결은 쓰레기는 분리수거를 하지만 최순실은 분리수거 불가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최순실에게 분노한 청소아줌마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이가 없었다”며 “나도 모르게 그 말(염병하네)이 나왔다”고 말했다.
최순실에게 분노한 청소아줌마는 여성 미화원인 임모(65)씨다. 빌딩관리회사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다. 이달 초부터 D 빌딩에 파견돼 청소 일을 하고 있다. 최순실에게 분노한 청소아줌마는 매일 아침 7시에 D 빌딩에 나와 오후 3시까지 일한다. 맡은 구역은 특검 사무실이 있는 3개 층과 언론사 취재진이 입주한 2개 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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