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1/26/20170126171402349032.jpg)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자신이 소년 시절 일을 했던 성남시의 한 시계공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에서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서 ‘사이다(속이 시원하다는 뜻) 발언’으로 야권 강성 주자로 발돋움했다. ‘사드 철회’, ‘재벌개혁’ 등을 내세우며 다른 야권주자들과의 선명성 경쟁에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이 시장은 지난 해 초만 해도 지지율 1~2%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지지율 10%대중후반을 유지하며 여야 통틀어 당당히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3위를 기록한 안철수 전 대표를 상당한 격차로 밀어냈다.
그는 이같은 지적에 "불효자가 효자인 형제에게 '왜 부모에게 잘보이려고 그러냐'고 하는 것처럼 들린다.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지자체장으로 일하며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둬왔던 이 시장이 향후 당내 기반을 확장하면서 문재인 대세론을 꺾을 제2의 돌풍을 만들어낼 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