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4분기(10~12월)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40억 9000만 달러(약 28조1130억원), 순이익은 4% 증가한 52억 달러(약 6조원)를 기록했다.
MS의 주력사업인 클라우드 부분이 호조를 보이며, PC 시장의 축소에 따른 기본OS '윈도'와 단말기 사업의 부진을 만회한 모양새다.
매출액을 사업별로 보면, 클라우드 부문이 8% 증가한 68억 6100만 달러로, 클라우드를 경유해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애저’는 93% 성장했다. 기업용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도 연간 14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클라우드로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오피스 365’를 포함한 부문 전체 매출액은 10% 증가한 73억 8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PC 기본OS ‘윈도’와 단말 사업을 합친 매출액은 5% 감소한 118억 2300만 달러(약 13조7974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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