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를 두 번째로 강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호송차를 타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알선수재 혐의를 추가해 최씨의 두번째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최씨는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유재경 대사 직접 면접했냐', '미얀마 사업 개입해 이권을 챙긴것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응수했다.
특검팀 안팎에서는 특검팀이 최씨를 강제로 조사실에 앉힌다 해도 의미 있는 진술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된다.
최씨는 지난달 25∼26일 특검 소환 조사에서 내내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일단 특검팀은 최씨의 태도와 관계없이 법원에서 혐의별로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 소환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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