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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큐어' 고어 버빈스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장어, 신비로운 생물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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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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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데인 드한(왼쪽)과 고어 버빈스키 감독[사진=(주)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극 중 등장하는 뱀장어의 의미 및 견해를 밝혔다.

1일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점에서는 영화 ‘더 큐어’(감독 고어 버빈스키·수입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언론 시사회 및 라이브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영화 ‘더 큐어’는 야심 많은 젊은 기업 간부 록하트(데인 드한)가 회사의 CEO를 찾기 위해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목가적인 고풍스러움과 비밀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웰니스 센터’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극 중 등장하는 뱀장어의 이미지 및 은유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서는 장어를 좋아한다. 맛있는 요리”라는 말에 웃어 보인 뒤 “저는 신비로운 생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미끄러운 것에 관해 사람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반응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것이 뱀처럼 보인다면 더욱 그렇지 않나. 악몽에 등장하기도 하고 섬뜩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한국 관객들이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영화를 보면서도 군침을 흘리시길 바란다”고 눙쳤다.

이에 데인 드한은 “저도 장어 요리를 좋아한다. 하지만 살아있는 장어 옆에는 가고 싶지 않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영화 ‘링’으로 새턴 어워즈 최우수 호러상,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MTV 영화제 최우수 영화상, 애니메이션 ‘랭고’로 아카데미, LA 비평가 협회상을 석권한 할리우드 대표 비주얼리스트로 떠오르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신작 ‘더 큐어’는 2월 1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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