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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잠재시장 ‘이란’ 관광시장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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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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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공사, 테헤란 국제관광박람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2016년도 테헤란 국제관광박람회 한국홍보관 운영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중동 최대 잠재시장인 ‘이란’ 관광시장 개척에 나선다. 

오는 2월 6일부터 9일까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개최되는 ‘2017 테헤란 국제관광박람회(Tehran International Tourism Exhibition)’에 참가하게 된 것.

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총 16개국, 435개 기관·업체 참가, 참관 규모 총 21만여명 등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 테헤란 국제관광박람회는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이 박람회에서 공사는 올해 한국 홍보관 콘셉트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정하고 동계올림픽과 강원 관광 매력 홍보 활동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관광업계에서는 8개 여행사, 1개 관광벤처기업이 참가해 이란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한국 기업들이 이란에 활발하게 진출하면서 다시 중동 붐을 일으키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관광분야에서도 많은 국내 여행사들이 본격적으로 이란 시장 개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란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 확산, 한류 인지도 확대와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방한 이란인 관광객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기정 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이란은 역사, 문화, 언어 및 관광 등 여러 면에서 기타 중동국가와 확연히 다른 시장을 이루고 있고 8000만이 넘는 인구, 많은 자원, 높은 교육수준 등의 여건과 높은 여행 지출을 수반한 아웃바운드 시장으로서 관광 잠재력도 크다"며 "중장기적으로 양국 관광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관심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야 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중동지역 시장개척 및 무슬림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올해 안에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장기적으로 중동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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