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학부생이 당뇨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나노복합체를 개발, SCI급 논문에 게대해 주목된다.
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3학년 조성연(24·지도교수 김문일)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Nanohybrids consisting of magnetic nanoparticles and gold nanoclusters as effective peroxidase mimics and their application for colorimetric detection of glucose‘가 최근 바이오인터페이스(Biointerphases·영향력지수(IF) 2.105)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3월 중 출판 될 예정이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당뇨, 콜레스테롤, 간 기능 인자 등을 진단 할 때 대체로 과산화효소를 써 관찰했으나, 과산화효소는 단백질로 이뤄져 쉽게 성질이 변해 불안정하며 비교적 비싸다.
하지만 조씨가 개발한 정전기적 인력을 이용한 자성나노입자와 금 나노클러스터를 결합시킨 나노복합체는 이러한 물질들의 검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 복합체는 과산화효소에 비해 활성이 안정적이고 비교적 저렴한데다 자성을 이용해 회수 및 재사용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최근 국내 특허로도 출원돼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바이오나노학과 김문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단백질효소를 활용한 당뇨 진단방식보다 높은 안정성을 보이고 재사용도 가능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 기술을 응용해 콜레스테롤, 알콜 진단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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