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열차 안전운행 방해 승객 경찰에 조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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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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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하철2호선,비상제동 사건의 의심자 CCTV로 확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교통공사(사장 이중호)가 2일 열차안전운행을 방해하고 역사 내 각종 시설물을 고의로 훼손한 승객에 대한 조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지난 1월 31일 오후4시43분경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역 하선 승강장에서 215편성 열차가 출발 후 비상제동이 체결되는 상황이 발생, 인천시청역까지 수동운전 후 승객을 하차시킨 뒤 운연기지로 회송 조치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또한 같은 날짜에 인천 가좌역 상선 승강장에서는 역사 내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을 승객이 별다른 이유 없이 강제로 열어젖히려고 무리한 힘을 가해 열차도착 후 승강장 안전문이 열리지 않는 사건도 발생했다.

가좌역 CCTV 사진[사진=인천교통공사]


공사는 사고조사를 위해 CCTV를 확인한 결과 승객들이 고의로 열차출발 후 열차비상정지버튼 조작하거나 승강장 안전문을 강제로 열려고 추정되는 영상이 발견됨에 따라, 승객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이들 승객에 대해 열차운행방해 및 시설물 훼손 혐의로 경찰 조사의뢰 후 고발조치, 열차지연 손해배상 등 법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16년 10월 왕길역에서 검단사거리역 사이 터널 내 무단 침입하여 낙서를 한 용의자 두 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하였고, 범인은 경찰에 검거되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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