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에도 부동산시장 관망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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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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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4516건…2013년 8월 이후 최저치

도심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계속된 한파와 정치·경제적인 불확실성 속에 설 이후에도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전에 비해 0.02% 올랐다. 매수심리가 얼어붙어 일반 아파트 가격은 0.01% 상승에 그쳤고 지난해 12월 이후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영등포(0.08%) △용산(0.06%) △마포(0.05%) △성동(0.05%) △송파(0.05%) 순으로 올랐다. 반면 △금천(-0.03%) △노원(-0.02%) △동대문(-0.01%)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동탄(0.05%) △일산(0.01%) △광교(0.01%) 등에서 올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는 4516건에 불과하다. 2013년 8월(3149건) 이후 최저치다.

이처럼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적어도 봄 이사철인 이달 말이 되기 전까지는 수도권 시장이 '정중동(靜中動)' 상태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은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 팀장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라는 주요 변수 외에 대통령 탄핵에 따른 정국불안과 대외적 불확실성이 국내 아파트 시장의 매수 심리에도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며 "시세는 지역별 혹은 단지별 호재에 따른 국지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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