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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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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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재생 아이디어 발굴...서울시내 대상지 선택해 계획 수립

  • 올해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신설

서울시는 제 8회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주거지 재생에 대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서울시 내 대상지 조건에 맞는 ‘자유대상지’를 선택해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사전에 시와 구가 협의한 지정대상지는 시 홈페이지에 안내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이 신설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이란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소규모 재건축을 말한다. 시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공간 설계의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을만들기 분야에선 마을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공공기관과 협의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뒤 물리적 환경 개선과 사회적·경제적 재생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선 동네 특성에 맞춘 계획을 수립하고, 법령 및 제도 개선을 통한 정비사업의 활성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

오는 3월 17일 학생 공모전 설명회가 개최되며, 8월 24일부터 이틀 동안 작품을 접수받는다. 응모자들은 지역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의 보전·정비·개량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

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관련 교수·전문가·시민단체·공무원 등 분야별 심사위원을 구성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 15개 작품이 선정되며, 오는 10월 시상식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시는 당선작 가운데 한 두곳을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지난해 제7회 학생공모전 작품 수상작 중 두 곳을 선정해 기초조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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