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고민정(38) 전 KBS 아나운서가 차기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를 선언하며 캠프 합류를 전격 선언했다.
6일 문재인 캠프에 따르면 고 아나운서는 지난 4일 문 전 대표의 북 콘서트 행사장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뒤 콘서트 사회를 시작으로 후보를 돕기로 했다.
KBS 새 노조 조합원으로 활동했던 고 아나운서는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문재인 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고 아나운서는 최근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고 아나운서는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선후배들은 몸을 상해가며, 대출을 받아가며, 때론 동료로부터 눈총을 받아가며 옳다고 믿는 그 길을 걸었지만 이런 언론인들에게 돌아온 건 해직의 칼날 이었다”며 언론 정상화의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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