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매각설에 SK그룹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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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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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SK그룹이 SK증권 매각설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6일 SK그룹 관계자는 "오는 8월까지 SK증권 주식을 매각해야 하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SK증권 주가는 개장 전 이 회사를 3자에 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크게 출렁였다. 장중 17% 넘게 뛰기도 했다. 하지만 SK그룹 측이 해명에 나서면서 오름폭이 줄었다.

지금까지 증권가에서는 SK그룹이 SK증권을 다른 계열사 가운데 비지주사에 매각할 것으로 점쳐져왔다.

공정거래법상 금융지주를 제외한 지주사는 금융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 이에 비해 SK증권 지분 10%를 보유한 SK C&C가 2015년 8월 SK와 합병하면서 지주사로 올라섰다. SK그룹은 2년으로 정해진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까지 이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매각이 이뤄지면 SK그룹은 1992년 태평양증권을 인수한 이후 25년 만에 증권업뿐 아니라 모든 금융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SK그룹은 앞서 2005년 SK생명을 미래에셋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돼 온 SK케미칼은 이번 매각설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안을 접했으나, 현재까지 아무 것도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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