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K그룹 관계자는 "오는 8월까지 SK증권 주식을 매각해야 하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SK증권 주가는 개장 전 이 회사를 3자에 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크게 출렁였다. 장중 17% 넘게 뛰기도 했다. 하지만 SK그룹 측이 해명에 나서면서 오름폭이 줄었다.
지금까지 증권가에서는 SK그룹이 SK증권을 다른 계열사 가운데 비지주사에 매각할 것으로 점쳐져왔다.
매각이 이뤄지면 SK그룹은 1992년 태평양증권을 인수한 이후 25년 만에 증권업뿐 아니라 모든 금융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SK그룹은 앞서 2005년 SK생명을 미래에셋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유력 인수후보로 거론돼 온 SK케미칼은 이번 매각설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안을 접했으나, 현재까지 아무 것도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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