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라사’ 대중화 및 활용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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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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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신라사대계 발간 이후 국민들의 많은 관심…문의 쇄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민족 정체성 확립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신라사대계’ 편찬을 최종 완료하고, 그 후속사업으로 신라사 대중화 및 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신라사대계’는 장장 5년에 걸쳐 신라사 관련학자 136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22권의 연구총서와 8권의 자료집으로 발간했다. 지금까지의 신라사 연구 성과들을 집대성하고 이를 재해석해 신라사 전체를 보여주는 품격 있는 대중 역사서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신라사대계 1000부를 발간해 학계, 관련기관, 연구소, 전국의 대학과 국·공립도서관, 언론사 등에 배부된 후 역사관련 전공자와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인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라사 내용을 알고 싶다는 문의와 함께 구입 가능 여부 등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이에 부응하고자 ‘신라사 대중화 및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신라사 대중화사업’으로는 신라사대계 전30권(연구총서 22, 자료집 8)을 PDF파일로 경상북도 홈페이지에 게재해 웹상에서 내용을 볼 수 있고, 원하는 전자매체에 파일을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올해 3월말까지 언제 어디서나 신라사대계를 접할 수 있도록 기본기능과 통합검색, 키워드 검색 등 여러 확장 검색 기능을 갖춘 전자책(e-Book) 시스템을 구축하고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제작·보급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집필진이 직접 신라사대계를 쉽게 풀어주는 30강 정도의 신라사 강좌를 개설해 신라사에 대한 내용을 전국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주요 일간지에 신라사대계 편찬 참여 학자 20여명이 신라사관련 릴레이 칼럼을 기고할 계획이다.

‘신라사대계 활용사업’으로 신라사대계 축약본은‘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연구총서의 내용을 축약·정리한 역사편과 문화편 2권으로 국문 축약본을 바탕으로 영문·중문·일문의 3개 외국어로도 번역·출간해 국내소재 외국 문화원과 해외에 소재한 한국문화원을 통해 주요 외국대학 도서관에도 배부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라사대계-백제사 공동연구 및 교류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중부권정책협의회 정책과제 일환으로 한국고대사에서의 역사인식의 차이를 해소하고 동-서, 남-북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역사의식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학술강연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해 수도권과 호남지역에 신라사, 영남지역에 백제사와 고구려사를 소개하고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신라의 복식․신화․전설 등을 소재로 스토리텔링화 하는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신라의 복식·음식·주거·의례 등 복원과 재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원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신라사대계’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와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며, “신라사를 스토리텔링화 하는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개발을 통해 문화진흥과 문화유산의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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