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발목 인대 부상 ‘결장 불가피’…아우크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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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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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구자철.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구자철(28)이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이날 구단은 “구자철이 지난 5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발목 인대를 다쳐 몇 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34분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올 시즌 2호골을 넣는 등 1골 1도움으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그(분데스리가) 10위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구자철은 후반 24분 슈팅 과정에서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는 등 몸 상태는 좋지 않았다. 구자철은 경기 내내 발목 통증을 참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결국 경기 후 탈이 났다. 경기가 끝난 직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발목 인대 손상을 입은 부위의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구자철이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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