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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硏 의약외품 위탁품질검사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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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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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영세 의약외품 제조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위탁품질검사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의약외품 품질검사 계약업체가 2008년 18개소에서 지난해 60개소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시험의뢰 실적도 크게 증가해 2008년 33건에서 지난해 515건으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붕대 생리대모기향 등 의약외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는 제품의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을 자체적으로 갖추거나 제3자의 시설을 이용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의약외품을 생산·수입하는 업체들은 소규모이거나 영세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 품질검사 대행기관을 이용하는 형편이며, 품질검사 비용조차 영세업체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

연구원은 이러한 영세업체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검사실비만 받고 품질검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품질검사 중 함량시험의 경우 민간 품질검사기관 비용은 20만원 이상인데 비해 연구원은 2만8천원으로 7배 이상 저렴하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품질관리 의뢰를 하고 있는 업소는 2곳이며 5년 이상 장기 품질관리 지원업소도 20곳에 이르고 있다.
연구원은 품질검사 뿐만 아니라 부적합 제품이 발생했을 경우 원인파악, 품질개선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의약외품 위탁품질검사를 받고자 하는 도내 사업자는 의약품분석팀(031-250-2561)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윤미혜 원장은 “위탁품질검사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 제조·유통되는 의약외품의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제조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식약처에 제도 개선토록 건의하는 등 외약외품 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는 548개의 의약외품 제조업체가 있으며, 이 중 경기도에 216개소(36.9%)가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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