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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의당과 통합 선언 "패권 세력 안 돼…개혁 세력으로 정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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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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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전격 선언했다. 손 의장은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등과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손 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개혁 세력을 하나로 모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새로운 나라,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오늘 국민주권개혁회의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이어 "이제 우리 국민은 정치권에 시민혁명을 완수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하나 바꾸는 것을 시민혁명이라 할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개조해서 새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치의 주도세력을 기득권 세력에서 개혁세력으로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을 겨냥해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책임이 있는 수구세력은 정권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인 문자테러를 가하는 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교체가 아니다. 그것은 박근혜 패권세력에서 또 다른 패권세력으로 바뀌는 패권교체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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