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지난해 연립·다세대 전세가가 가장 높았던 곳은 서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립다세대 시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빅이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거래됐던 연립·다세대(빌라) 주택의 전세가 조사에서 이 같이 나났다. 서울지역 72만가구 중 53만가구의 실거래 내역을 바탕으로 조사된 결과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서울에서 연립·다세대 전세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초구다. 전세가는 1㎡당 543만원이었다.
강남구(534만원), 영등포구(484만원)가 뒤를 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강북구(256만원)로 나타났다. 2016년 연초 대비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대문구였다. 전년대비 26.31% 상승했으며, 용산구가 25.9%, 금천구가 21.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 값이 가장 적게 오른 곳은 강동구로 전년대비 1.58% 오르는데 그쳤다. 연초대비 전세가가 하락한 지역도 발생했다. 종로구가 연초대비 -5.1% 하락했고, 영등포구는 -4.93%, 강남구는 -3.67% 전세가가 하락했다.
2016년 서울지역 전체 평균 전세가는 1㎡당 385만원으로 전년(2015년) 대비 13.7% 상승했고, 2012년 대비 3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이 432만원(1㎡당)으로 가장 높게 거래됐으며, 3월은 376만원(1㎡당)으로 가장 낮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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