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본격적 첫해 황규연 이사장 “신기술 기업 육성‧정보제공 주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2-08 14: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지난해 9월 취임, 올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본격적인 첫 해를 맞게 된 황규연 이사장이 신기술과 기술력을 갖춘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을 육성‧유치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이사장은 8일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2017년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부의 목표인 ‘글로벌 중소기업 확대’에 맞춰, 입주 기업들에게 좀더 다양한 수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업무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단지 내 세워진 ‘기업성장지원센터’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황 이사장은 “글로벌 선도기업을 위해선 패키지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러스터 사업에 맞춰선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실현 방안까지 내놓았다.

실제 황 이사장은 앞서 올해 신년사에서도 현재의 위기돌파 방안으로 특화기술 기반의 뉴플레이어 기업 육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시 황 이사장은 “무인자동차, 드론, ESS 등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위해 클러스터 사업과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실무적인 부분부터 하나하나 접근해 나가자”고 주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황 이사장은 이날 “혁신 산업단지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황 이사장은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공장이 많은 만큼 재개발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일부 공간을 활용한 혁신지원시설 도입과 근로자를 위한 문화 공연프로그램 구성 등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각 산업단지별 특색 있는 세계적인 산업단지가 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황 이사장은 시화‧반월 공단을 예로 들면서 “현재 이곳은 부품소재기업 기업들이 중심으로 되어 있는데, 기술 승계가 특색 있게 이뤄지고 있고, 스마트공장까지 도입이 확대되고 있어 세계적인 부품소재기업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치켜세웠다.

산단공은 올해 △노후산단 혁신사업 추진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클러스터) 추진 △친환경‧고효율 산업단지 생산환경 조성 △산업단지 안전관리 강화 △기업성장 종합지원서비스 제공 △수요 맞춤형 중소 산업단지 개발 △산업집적촉진 및 기업지원 시설 제공 △산업입지정책 조사‧연구 수행 등의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산단공이 관할하는 산업단지에는 2016년 11월 현재 입주업체 4만9511개사, 가동업체 4만5993개사, 고용인원 108만59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