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올해로 결혼 7년차, 결혼 생활 남들과 똑같아"

'완벽한 아내' 고소영 [사진=KBS 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고소영이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고소영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결혼 생활하면서 느낀 건 극중 재복과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모두가 다 똑같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올해로 결혼 7년차인데 남들과 똑같다. 결혼준비부터 결혼생활까지는 다른 엄마들과 고민이 거의 비슷하다. 자녀들에 대한 교육이나 부부관계도 그렇고, 조금씩 비슷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기한게, 어느 날은 안 좋았다가 또 어떤 날은 좋기도 하고 왔다갔다한다. 그래서 부부가 몇 십년을 한 사람과 살게 되는구나 싶더라”고 웃으며 “저도 똑같은 생각으로 사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한편 고소영은 지난 2007년 영화 ‘언니가 간다’와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10년만의 복귀작으로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를 선택했다. 고소영은 극 중에서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복이 있다’는 이름과는 반대로 지지리 복 없는 인생을 꿋꿋하게 버텨내고 있는 심재복을 연기한다.

고소영이 선택한 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걸크러시 드라마로 오는 2월 27일 오후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