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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남편 장동건, 아들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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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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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사진=킹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고소영이 남편 장동건에 대해 언급했다.

고소영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사실 신랑에 대한 오해가 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고소영은 “첫 아이 낳고 너무 힘들더라.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집에 신랑이 없었는데, 이상하게 제가 힘들면 남편이 미워지더라. 이 모든게 남편 때문인 것 같았다”며 “그런데 모르는 것 같더라. 남자들은 시키고 알려줘야 한다더라. 알아서 해주길 바랐다는 게 좀 미안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랑은 아들 바보다. 아들을 너무 좋아한다. 아들에 대해 깊이 많은 생각을 한다”며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성품이 좋고 화를 내는 스타일이 아니다. 든든한 남편이다”라고 남편인 배우 장동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소영은 지난 2007년 영화 ‘언니가 간다’와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10년만의 복귀작으로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를 선택했다. 고소영은 극 중에서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복이 있다’는 이름과는 반대로 지지리 복 없는 인생을 꿋꿋하게 버텨내고 있는 심재복을 연기한다.

고소영이 선택한 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걸크러시 드라마로 오는 2월 27일 오후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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