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기존 변압기에 新기술 적용한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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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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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2월부터 본격 개발 추진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972년 전기철도 개통 초기부터 약 45년 동안 사용해오던 기존 스코트 변압기를 개선해 새로운 형태의 변압기를 개발하는 사업에 이달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코트 변압기란 한국전력공사에서 보내오는 15만4000볼트의 초고압 전기를 5만5000볼트로 변압하는 장비다.

5만5000볼트를 한 번에 출력하는 기존 스코트 변압기와 달리 현재 공단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변압기는 이를 절반 값인 2만7500볼트로 나눠 출력한다.

연결되는 전기 선로를 절연하는 데 필요한 전압 수준을 당초 7만2500볼트에서 2만9000볼트로 대폭 낮춤으로써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고, 설비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철도부지 등 필요한 공간도 줄일 수 있어 사업비도 절감될 전망이라고 공단 측은 내다봤다.

박종원 공단 수석연구원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사업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제품을 통해 강소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우리 철도기술을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켜 해외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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