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흙수저·無수저 후원회를 출범시킨 뒤, 다양한 후원 모금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중에는 눈물나는 사연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암말기 판정을 받은 한 환자는 자신을 소개하며 "공사판에서 노가다 일을 하면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치르고, 생애 첫 건강검진에서 암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흙수저들이 사회에서 평범한 삶을 살기가 정말 힘들다. 정치에 관심도 없고 정치인을 믿어본 적도 없지만 믿어보고 싶다”면서 “죽기 전에 이 사회를 위한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사연을 보내와 가슴이 뭉클했다.
또 "아이들 치킨하나 맘 편하게 못 사주는 주부지만 소액이라도 후원하고 싶다", "50대 노사모는 민주당원이자 노무현재단 정기후원자로서 이 시장을 지지한다"는 등 각계의 사연이 쏟아지고 있다.
생애 첫 후원은 20대부터 70대 까지 폭넓은 연령대에서 후원지지 사연이 나왔다.
한 후원자는 "지금까지 이렇게 한없이 부끄럽기는 또 오랜만"이라며 "태어나서 누구에게 후원하는 것이 처음이자,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해오기도 했다.
특히 재외국민으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후원 문의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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