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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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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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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가 한국의 우수한 소화기 치료내시경술을 해외에 널리 전파해 소화기암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쐈다.

유창범 교수는 9~10일 2일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14th Annual Rocky Mountain Interventional Endoscopy Course)’에서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및 전임의들을 대상으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을 시범 교육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치료내시경술로 불리는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은 내시경 장비를 통해 위·대장벽을 검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기에 암 부위를 도려내어 치료까지 시행한다. 개복 수술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도 남지 않고,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는 매년 미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열리는 다수의 유명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 초청받아 외국 의사들에게 치료내시경술을 교육함으로써, 더 많은 위·대장암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유창범 교수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및 아시아계, 중남미 환자들은 조기 위암 발생률이 높아 치료내시경술에 대한 관심이 큰 반면에, 미국 내 해당 시술과 교육을 할 수 있는 의사는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의 의료진은 연중 수시로 해외 유명 워크숍에서 내시경시술 라이브 강연을 하고, 관련 국제 임상연구에 대표로 참여하는 등, 그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본원 의료진의 노력으로 우수한 소화기 치료내시경술이 전 세계에 널리 전파되어 더 많은 소화기암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창범 교수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개최된 소화기 치료내시경 워크숍에서 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치료내시경술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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