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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상남상업지역에 복합공영주차타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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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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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남상업지역 복합공영주차타워 조감도.[사진=창원시]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창원시가 상남중심상업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복합공영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중심상업지역의 주차시설 확충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나 재정부담 없이 건립하기 위해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키로 하고, 13일 오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사장이 '복합공영주차타워 건립 위, 수탁계약'을 체결했다.

창원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은 주차시설과 임대시설을 복합 개발하면서 캠코가 건축비용 등 304억 원 규모의 투자비를 조달하고, 창원시는 주차수익과 임대수익을 통해 이를 상환함으로써 예산투입 없이 필요시설을 적기에 건립할 수 있는 방식이다.

또한 사업비 상환이 완료되면, 주차수익과 임대수익이 시 재정수입으로 확충돼 창원시 재정을 탄탄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건립하는 복합공영주차타워는 성산구 상남동 화신공영주차장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약 450대의 차량을 수용하는 공영주차시설과 임대시설로 복합 개발됨으로써 상남중심상업지역 일대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창원시와 캠코는 2020년 초까지 '복합공영주차타워'를 완공해 운영할 예정이다. 완공된 시설은 창원시를 대행해 캠코가 관리하게 된다.

강춘명 창원시 교통정책과장은 "그동안 예산문제로 상남동 중심상업지역 일대 공영주차시설 확충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시민들의 세금이 투입되지 않으면서 공유재산의 적극적 활용으로 주민복지와 지방재정확충을 동시에 실현하는 획기적인 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상남동 복합공영주차타워 개발사업은 창원시와 공공기관인 캠코가 협업을 통해 개발하는 경남도내 최초사업으로 향후 도심지 공영주차장 개발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청사나 주민복지시설 등 시민편익을 위해 건립이 필요하지만 재원마련이 어려운 사업을 계속 발굴, 협업해 주민편익시설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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