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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너지저장장치 투자' 전용 저금리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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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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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중소·중견기업이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투자하면 대출금리를 우대하는 금융상품이 출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한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식을 열고 국내 최초 ESS 전용 금융상품인 'ESS 플러스 협약보증 대출'을 출시했다.

ESS를 생산·판매하거나 구매·설치하려는 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신한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고 에너지공단에 추천서 발급을 요청하면 공단과 신용보증기금 등의 심사를 거쳐 보증 한도 확대, 가산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을 대출금액의 85%에서 90% 이상으로 늘리고 보증료를 0.2%포인트 차감해준다. 신한은행은 보증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 인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BB+ 등급 기업이 ESS 설치에 필요한 시설자금을 대출할 경우 ESS 협약보증 대출을 이용하면 일반 대출보다 1.3%포인트, 기존의 보증대출보다 0.5%포인트가량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ESS 대출상품을 통해 중소·중견기업과 개인사업자에 투자자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 부담을 줄임으로써 ESS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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