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주택매매거래량이 5만85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지만, 예년(5년평균, 2012∼2016년) 1월 거래량(5만1324건)에 비해서는 14.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작년 11·3대책 영향, 대출 규제,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등에 따른 관망세와 설 연휴 등의 각종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2만6042건)이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고, 지방(3만2497건)은 0.5% 줄었다. 5년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수도권이 20.7% 증가, 지방이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3만8086건)이 전년 동월 대비 4.1%, 연립·다세대(1만1120건)는 10.4%, 단독·다가구 주택(9333건)은 9.0% 각각 감소했다. 5년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아파트가 9.2%, 연립·다세대가 21.8%, 단독·다가구가 27.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0만9034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3.6% 증가, 전월 대비 8.1%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6%로, 전년 동월(46.6%) 대비 변동이 없으나, 전월(44.4%) 대비로는 2.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6만8909건)이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 지방(4만125건)이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5만1112건)이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 아파트 외(5만7922건)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5만8254건)이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 월세(5만780건)이 전년 동월 대비 3.5% 늘었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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