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수학문화관 내년 6월 완공… 공모 당선작 '수학의 꿈을 담는 삼각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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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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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수학문화관 조감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2018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노원구가 추진 중인 수학문화관의 외형이 삼각형 형태로 그려진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노원수학문화관' 공모 당선작에 (주)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엔지니어링의 '수학의 꿈을 담는 삼각매스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수학적 상상력을 충분히 고려해 삼각형을 활용했다는 평이다.

당선작은 시설 효율성 및 건축물 에너지효율이 좋아 유지·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됐다.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우수작과 가작에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이 주어진다.

구는 98억여 원을 들여 중계동 453 일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800㎡ 규모의 수학문화관을 내년 6월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구는 오는 7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8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수학교육의 허브 역할을 하는 체험·탐구, 전시·연구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생활 속에서 수학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노원구는 지난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체험관 전시기획 및 콘텐츠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구는 어린이들이 수학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청 6층 내 관련 홍보관을 조성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수학을 그만두는 학생들을 예방하면서 누구든지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5월에 개원할 서울과학관과 연계해 교육벨트로서의 시너지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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