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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의정부캠퍼스·부속병원 본격 추진…17일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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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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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지역 최대 규모, 미군기지 최초 대규모 민간자본 투입 사례'

  • '캠퍼스 2019년 11월, 부속병원 2020년 10월 완공 목표'

의정부 을지대 부속병원 투시도.[사진=을지재단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에 들어서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이 본격적인 추진된다.

15일 을지재단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의정부시 금오동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부지에서 기공식을 할 예정이다.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은 경기지역 최대 규모로 건립되며, 반환 미군기지에 6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다.

캠퍼스와 부속병원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12만㎡에 건립된다. 공사는 쌍용건설이 맡는다.

캠퍼스는 2019년 11월, 부속병원은 2020년 10월 완공 목표다.

의정부 을지대 부속병원 로비 투시도.[사진=을지재단 제공]


캠퍼스는 기숙사는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다. 

캠퍼스에는 간호대학, 임상병리학과와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들어선다.

을지재단은 이들 학교에서 융·복합형 노인간호 인력 등 생애전반 질병관리를 위한 특성화 인재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속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에 1234병상을 갖춘다.

병원 규모로는 국내 최대 의료센터이며, 병상수는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많다.

지하 3∼5층에는 1200대 규모의 주차장이, 지하 1층에는 응급센터와 중앙진료부 등이 각각 들어선다.

의정부 을지대 부속병원 건강증진센터 투시도.[사진=을지재단 제공]


또 센터와 진료과로 구성된 중앙의료부센터가 중증질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상 1∼5층은 외래, 6∼12층은 입원 병동으로 각각 이용된다. 나머지는 교수 연구실 등으로 사용되며, 2개의 옥상정원도 조성된다.

별관에는 25m 길이 5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마련해 주민 편의·접근성을 높였다.

박준영 회장은 "을지재단은 지난 60년간 오로지 의료와 교육발전에 전념해왔다"며 "앞으로 경기도의 행정1번지인 의정부시를 의료와 교육 1번지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과 홍성희 을지학원 이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등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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