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에 김정은 전속 요리사도 수개월째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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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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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에 이어 김정은 전속 요리사도 행방불명 상태다.[사진 출처: TV조선 뉴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정일 김정은 부자의 전속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 씨가 북한에 들어간 이후 수개월 째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TV조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외교 소식통은 김정남 암살에 대해 “겐지 씨가 수개월째 연락이 닿지 않아 일본 정부와 가족이 수소문 중”이라며 “최근 5년 동안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후지모토 겐지 씨는 지난 1982년부터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로 일하며 북한과 일본을 오갔다. 겐지 씨는 김정일과 김정은에 대해 '장군님'이란 호칭을 쓰며 늘 예의를 갖췄다. 그러나 김씨 일가의 사생활을 너무 자세하게 이야기해 김정은의 심기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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