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충남공공디자인센터의 인력 지원으로 '학교 감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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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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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미라초등학교 학생들이 벽화그리기를 통해 학생친화적 환경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교육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건물 내·외부 색채 변화 및 야외 놀이·휴게공간 조성 등 다양한 친환경공간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벽화그리기 및 수목이름표달기 등을 통해 학교시설에 감성을 입히겠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15년 14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으로 학생친화적 환경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공모를 통해 22개교로 확대해 실내색채디자인, 휴게·독서·전시·놀이공간, 야외무대, 생태학습장 등 다양한 감성공간 조성에 7억2000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학생들이 계획단계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해 자존감이 높아지고 감성·창의성·인성이 함양됨은 물론 교육공동체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업 3년차를 맞아 도교육청은 올해 한 단계 더 진전된 학생친화적 환경조성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충청남도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교육협력사업 덕분에 학교시설 디자인에 충남공공디자인센터의 다양한 전문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 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던 디자인 전문 인력 부족이 해소돼 신·증·개축·이전, 도장, 외벽개선 등 사업대상을 제한하지 않고 수요자의 신청 시 현장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해 학교의 특성을 살릴 뿐 만 아니라, 교육적·감성적 디자인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재능기부와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통해 건물외벽·담장 등에 벽화조성으로 감성을 입히는 벽화그리기와 교내 식재된 수목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수목이름표 달기 사업 등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우진식 시설과장은 “학교시설 감성화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창의와 인성을 키우고,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참여기회 확대로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육성과 인권친화적 학교문화가 정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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