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김해신공항' 활주로 3.8㎞미만 시 사업 백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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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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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경남도]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김해공항의 새 활주로가 영남권 시장, 도지사 5명이 합의한 3.8km미만이면 절대 수용할 수 없다" 는 뜻을 밝혔다.

21일 도에 따르면 홍지사는 지난 20일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형 수송기나 화물기가 뜰 수 있는 활주로 길이가 보장되지 않으면 김해신공항은 반대할 수밖에 없다" 며 "국토부에 경남도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홍 지사는 또 "1급수 공급을 위한 식수댐 건설, 김해 신공항 후속대책 등 장기 프로젝트는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말고 여론 확산, 전문가 집단 컨설팅 확대, 단기계획 수립 등 적극적으로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래 50년 사업은 곧 성과가 나올 시점이 되었기 때문에 해당 실국장들이 준비를 철저히 해서 사업에 속도가 늦춰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보증한도 설정 시, 시군 단체장의 열의와 관심에 따라 정의와 형평에 맞게 보증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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