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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 "심재복 역할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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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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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고소영이 ‘완벽한 아내’를 통해 편견을 깨고 싶은 속내를 전했다.

고소영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 연출 홍석구 김정민)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항상 보여주는 모습이 저희를 예쁘게 꾸며주시고 화려하게 만들어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어떤 이미지에 갇혀 있는데 항상 안타까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소영은 “제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더라. 내게도 이런 면이 있는데라는 걸 많이 어필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며 “이번 심재복 역할을 맡으면서 조금 더 편안하고 친근하고, 저의 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고소영은 극중 '복이 있다'는 이름과는 정반대로 파리 목숨처럼 간당간당한 수습사원이자 전세난으로 24시간이 모자라는 일상을 살고 있는 주부 심재복 역을 연기했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걸크러시 드라마로 배우 고소영의 10년만의 복귀작이다.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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