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인도네시아 국적 항공기의 기장이 비행 중에 객실문이 닫히지 않은 점을 확인, 긴급 회황하는 아찔한 해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언론인 더 스타가 중국 광저우 지역 신문인 서던 메트로폴리스 데일리를 인용,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적 항공사인 수리위자바 항공 1159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새벽 3시께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기 위해 승객 180여 명을 태우고 광저우바이윈국제공항을 이륙했다.
문제는 비행을 시작한 지 약 90여 분 후에 발생했다. 조종석에 있는 패널에 문이 닫히지 않았다는 경고등이 켜진 점을 기장이 발견한 것이다. 상황의 심각성을 감지한 기장은 광저우 공항으로의 회항을 결정했다.
결국 이 항공기는 이륙한 지 세 시간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다. 광저우에서 발리까지는 통상 5시간이 걸린다. 항공사는 이번 회항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과 보상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지만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수리위자바 항공은 항공사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라인래이팅스닷컴(AirlineRatings.com)에서 별 7개 중 2개를 받을 정도로 안전 등급이 낮은 항공사 중
하나라고 이 언론은 전했다.
[출처 : Sidik motor 유튜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