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은 계열관계의 은행을 통해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면서 이 자금으로 BNK금융의 주식을 매입하게 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유상증자 주식 최종 발행가격의 기준이 된 1월 6일부터 8일까지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려 결과적으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액을 늘린 것이다.
이 시세조종에는 최근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 중인 엘시티 시행사의 임원도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BNK금융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실태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혐의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은 2015년 9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캐피탈 등 계열사를 동원해 엘시티 사업에 1조15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약정한 데다 분양이 지지부진하면 추가로 자금을 대출해주기로 이면 약정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